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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주린이의 주식 공부기 #2] 추체선의 의미와 신뢰도

by Seon0e 2023. 8. 1.

1. 추세선이란?

추세선이란 [주린이의 주식 공부기 #1]에서 살펴본 지지, 저항선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지, 저항선은 차트에 수평으로 선을 그어 확인했다면 추세선은 수평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선을 그어 차트의 추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모든 주식 차트는 항상 상승만, 혹은 항상 하락만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상승, 횡보, 눌림, 하락 등을 반복하며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고 주식 차트가 아무런 일관성 없이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가상의 경로를  따라 가격이 움직이고 이 가상의 경로를 '추세'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 지점들을 연결한 선이 추세선이고 이를 잘 활용한다면 어느 시점에 매수 혹은 매도를 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점끼리 연결한 추세선과 저점끼리 연결한 추세선을 보면 일정한 방향의 추세가 완성됩니다. 이때의 상단 추세선은 저항선의 역할을, 하단 추세선은 지지선의 역할을 합니다. 큰 이슈가 없다면 해당 박스권 안에서 가격이 변동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지 저항선과 같이 추세선에서도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한다면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변경되어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추세선의 신뢰도 

추세선의 신뢰도는 접점 간의 간격을 통해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접점이란 무엇일까요? 접점이란 추세선과 주가가 맞닿은 부분을 의미합니다. 이 접점의 간격이 넓을수록 주가가 추세선을 이탈했을 때 주가 변동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접점이 4개 있는 추세선과 한 달 간격으로 접점이 4개 있는 추세선이 있다면 후자인 한 달 간격으로 접점이 있는 추세선에서 돌파가 일어났을 경우 매매를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접점 간격이 넓을수록 추세선을 더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추세선의 신뢰도가 낮은 경우에 돌파가 일어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이 경우에는 추세선을 조금만 이탈했다가 다시 추세선 안으로 돌아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추세선과 접점이 만나는 횟수가 많을수록, 추세선의 길이가 길수록 주가가 추세선을 이탈할 때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3. 추세선 교차 패턴

두 개 이상의 추세선이 교차하는 지점은 중요한 시그널로 간주됩니다. 하락 추세선이 상승 추세선을 아래에서 위로 교차하는 경우를 '긍정적 교차'라고 하며, 매수 신호로 간주됩니다. 반대로 상승 추세선이 하락 추세선을 위에서 아래로 교차하는 경우, '부정적 교차'라고 하며, 이는 매도 신호로 간주됩니다. 추세선 교차 패턴은 일시적인 반전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단독으로만 판단하기보다 다른 기숙적 지표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짧은 기간의 교차는 거래 노이즈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긴 기간의 추세선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